소속팀 샌디에이고가 현재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한창이지만, 키움의 가을야구를 응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인 이유다. 커피차가 한 대가 아니라 두 대인 이유도 있다. 김하성은 키움뿐 아니라 자신과 별다른 인연이 없는 KT 선수단에도 커피차 한 대를 더 보냈다. KT에서 뛰고 있는 선배 타자 박병호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박병호 역시 김하성이 데뷔하던 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2014~2015년, 2018~2020년) 한솥밥을 먹으면서 남다른 우정을 나눴던 선배다. 2016년부터 2년간 김하성보다 먼저 MLB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올해 KT로 이적한 뒤 3년 만에 홈런왕 자리를 탈환했고, 처음으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 박병호는 김하성이 보낸 커피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하성이도 지금 중요한 경기를 하고 있을 텐데, 멀리서도 이렇게 잊지 않고 응원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친정팀 키움에 커피차를 보내면서 나까지 생각해줬다는 게 정말 고마울 따름"이라고 거듭 인사했다. 박병호는 또 "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의 응원을 받게 돼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나를 포함한 전 국민이 응원하고 있으니, 건강하게 경기를 잘 마치고 금의환향했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푸이그 ‘이름값’…1회 고영표 상대 스리런키움, 준PO 3차전 KT에 9 대 2 승2승 1패로 PO 진출에 1승만 남겨KT 에이스 고영표는 2. 1이닝 강판 내가 해결사 키움 푸이그(가운데)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 KT와의 경기에서 1회초 3점 홈런을 때리고 들어온 뒤 이정후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야시엘 푸이그(32·키움)는 올시즌 프로야구 키움의 미운 오리새끼였다. KBO리그에 온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유명한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너무 부진했다. 가끔은 정신을 다른 데 팔아버린 듯한 플레이도 해 선발에서 제외되고 따끔한 질책을 받기도 했다. 기대한 만큼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21홈런을 쳤고 73타점을 올리며 시즌 내내 부상 없이 뛰던 푸이그는 후반기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드디어 KBO리그의 첫 가을야구 홈런까지 때렸다. 푸이그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제 3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려 키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 승리 뒤 2차전에서 1점도 내지 못하고 완패했던 키움은 푸이그의 홈런 포함 안타 16개를 쏟아내는 화끈한 승리로 2승1패를 만들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키움, 준PO 1차전서 kt 꺾고 기선 제압 - 서울경제신문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16일 2022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 wiz를 8 키움은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 탓에 4 대 0으로 앞선 6회까지만
푸이그의 홈런은 KT 에이스 고영표를 쓰러뜨렸다. 1회초 2사 후 3번 이정후와 4번 김혜성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자 5번 푸이그가 좌월 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고영표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살짝 덜 떨어지자 주저없이 퍼올려 펜스를 넘겼다. KT와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하기 전, 키움의 중심 이정후는 “연습 때 보니 푸이그의 감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했다. 푸이그는 1차전에서 2안타를 친 데 이어 이날 홈런포로 타격감을 완전히 끌어올렸다. 키움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 매서웠다. 3회에도 선두타자 2번 이용규가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1루에서 김혜성이 적시 2루타를 치면서 고영표로부터 4점째를 뽑아냈다. 고영표는 올시즌 13승(8패)에 평균자책 3. 26을 기록한 KT 에이스다. 그러나 키움을 상대로는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 5. 60으로 좋지 않았던 전적이 가을야구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올시즌 28경기에서 21차례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안정적인 선발로 꼽힌 고영표는 가을야구 첫 선발 무대에서 2. 1이닝 만에 6안타 5실점(4자책)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KT는 시즌 막판에 중간계투로 이동한 데스파이네를 3회초 1사 2루에서 투입했으나 키움 타자들은 멈추지 않았다. 푸이그가 바로 적시타를 쳐 5-0을 만들었다. KT가 3회말 강백호의 적시타로 1점 따라붙었지만 키움은 4회초 7번 이지영부터 시작된 하위 타순에서 2루타, 안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어 데스파이네마저 강판시켰고, 김준완이 세번째 투수 심재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7-1로 달아나 초반에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끝내주는 배정대, 3타점 쐐기 2루타... KT "키움 나와라"준플레이오프 KT-키움 대결 성사16일 고척돔서 1차전 진행 KT 배정대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8회말 쐐기 3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종일에 통한의 끝내기 패배로 눈물을 흘렸던 KT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경기 만에 끝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정규시즌을 80승2무62패로 키움과 같은 승률(0. 563)로 마치고도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여 4위로 밀려난 KT는 5위 KIA를 따돌리고 지난 충격을 덜어냈다. 디펜딩 챔피언 KT는 이틀 휴식을 취하고 16일부터 3위 키움과 5전3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선발 투수 3명을 투입하는 등 총력전에 나선 KIA에 찬물을 끼얹은 건 배정대(27)의 장타 한방이었다. 배정대는 팀이 3-2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이 보낸 커피차 두 대…"박병호 선배와 키움, 응원합니다" | 중앙일보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26)이 옛 동료들을 위해 특별한 응원을 준비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앞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 커피차 두 대를 선물한 것이다. KT 박병호가 준PO 3차전을 앞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후배 김하성(샌디에이고)의 커피차 선물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KT 위즈 김하성은 2014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뒤 7년간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면서 KBO리그 정상의 유격수로 성장했다. 그 결과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56억원)에 계약하면서 MLB 무대를 밟겠다는 꿈을 이뤘다. 김하성은 MLB 진출 이후에도 이정후를 비롯한 키움의 옛 동료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친분을 유지해왔다.
끝내주는 배정대, 3타점 쐐기 2루타... KT "키움 나와라" - 한국일보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정규시즌을 80승2무62패로 키움과 같은 승률(0.563)로 마치고도
순식간에 6-2로 벌어지는 배정대의 2루타에 KIA는 추격 의지를 잃었다. 이로써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의 반란은 2015년 도입 이후 8년째 이뤄지지 않았다. 개인 통산 7차례 끝내기 안타를 쳤고, 희생 플라이까지 포함하면 8번이나 끝내기 기록을 세운 배정대는 이날도 결정적인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러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KT는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선발투수 소형준이 3회까지 KIA 타자 9명을 연속 범타 처리했다. 소형준의 호투에 타선은 3회말 공격에서 응답했다. 1사 1ㆍ2루에서 조용호가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앤서니 알포드의 우전 안타 때 KIA 우익수 나성범이 공을 뒤로 빠트려 1점을 추가했다. KIA는 4회초에 선두 타자 류지혁이 2루타로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고, 1사 1ㆍ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5회초에는 2사 2루에서 이창진의 내야 땅볼 때 KT 1루수 강백호의 송구를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소형준이 놓치면서 2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았다. 한 점차로 쫓긴 KT는 6회 1사 후 불펜을 가동했다. 김민수가 1.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뒤 웨스 벤자민이 8회 마운드에 올라 소크라테스, 최형우, 김선빈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마무리 김재윤은 9회를 실점 없이 끝냈다. 16년 만에 가을 야구가 열린 수원은 이날 1만7, 600석이 모두 매진됐다.
4-0에서 4-4가 되고 다시 8-4로 전개되는 접전이었다. kt는 0-4로 끌려가다 7~8회 박병호의 홈런 등을 앞세워 추격전을 벌여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 필승조와 마무리가 무너지면서 키움에게 승리를 내줬다. 키움은 4-4 동점을 허용한 8회말 1사 후 이지영의 좌전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 송성문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5-4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kt는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했지만 키움은 1사 1, 3루에서 김준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임지열의 우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8-4로 승부를 갈랐다. 마운드에서는 우완 선발투수 안우진의 호투가 빛났다. 안우진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등의 위력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야생마' 푸이그 홈런 포함 4타점…키움 KT에 9대 2 대승 - 국민일보 키움 히어로즈의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서 홈런 포함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KT 위즈를 9대 2로 격침하는
키움, 준PO 1차전서 kt 꺾고 기선 제압viewer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16일 2022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 wiz를 8 대 4로 꺾은 후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viewer 키움 히어로즈 임기열이 16일 2022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 wiz를 상대로 8회말 2점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키움 히어로즈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3위인 키움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송성문의 결승타와 임지열의 쐐기 2점 홈런 등으로 kt wiz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8 대 4로 승리했다. 1차전을 짜릿한 승리로 장식한 키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키움, kt 8-4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0%대 획득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2사 1루 키움 임지열이 2점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연합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꺾고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1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준PO kt와 홈 1차전에서 8-4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역대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7. 0%(27/31)를 획득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으로 갈수록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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